보리 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 - -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꽃 청산

어린 때 그리워

피 - -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 - -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 - - ㄹ 닐니리,

 

★ 함경남도 함주에서 태어나 도청 등에 근무하다가 나병이 발병하여 사직하고 시를 썼다.

자신의 청형과도 같은 병고를 구슬프게 노래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