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오늘의 주인공이지만 여자는 내일의 주인공이다
남자는 언제나 현실적이요 상대적이지만 여자는 언제나 이상적이요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이상을 추구할 때는 으레 여성을 추구하였다 여성적인 것이야말로
이상적인 것이요 이상적인 것이야 말로 여성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 사회란 으레 여성의
사회이며 그 최대의 본보기는 벌의세계이다 벌의 사회는 여성이 다스리고 여성이 일한다

 

옛날부터 '유정유일봉사회惟精惟一蜂社會' 라고 한다 벌의 사회처럼 질서 정연하고 정의가
구현된 사회는 없다 여성이 다스리기에 여왕벌이요 여성이 일하기에 일벌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곳이 이상 국가라고 하지만 여왕벌의 젖과 일벌의 꿀이 그대로 이상사회임에
틀림이 없다 여성은 본래가 여왕이요 일꾼이다 여성에게는 타고난 여왕의 모성애와 타고난
일꾼의 아내성이 있다 아내로써 부지런히 일하고 어머니로서 자상하게 돌본다

 

철인 정치란 모성애의 보살핌이요, 분업사회란 아내됨의 부지런함이다.
플라톤은 이 두 가지를 여성속에서 보고 그것을 이상 국가의 두 기둥으로 삼았다
맑스도 아내의 충실과 어머니의 자상함을 이상 국가의 두 기둥으로 삼았다.  그는 공산 사회의
이상을 힘있는 만큼 일하고 필요한 만큼 쓴다고 하였다. 어머니처럼 따스하게 다스리는 것이
철인 정치요, 아내처럼 부지런히 일하는 것이 분업 사회다. 모든 모성애가 위대하고 모든
아내됨이 고귀하다 하나님의 사랑도 모성애의 위대함이요, 그리스도의 지혜도 아내됨의 고귀함이다
인류가 찾는 이상은 그것의 모성애와 아내됨이기에 영원하고 위대하며 동시에 진실하고 생명적이다

 


       - 생각없는 생각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