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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과 시모음
그 많던 시간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글수 283
하늘은
별들의 꽃밭
별을 보면
내 마음
뜨겁게 가난해지네
내 작은 몸이
무거워
울고 싶을 때
그 넓은 꽃밭에 앉아
영혼의 호홉소리
음악을 듣네
기도는 물
마실수록 가득 찬 기쁨
내일을 약속하는
커단 거울 앞에
꿇어 앉으면
안으로 넘치는 강이
바다가 되네
강은 멀고 아득하여
피리소린 아직도
끝나지 않았는데
별 뜨고
구름 가면
세월도 가네
오늘은 어제보다
죽음이
한 치 더 가까워도
평화로이
별을 보며
웃어주는 마음
훗날
별만이 아는 나의 이야기
꽃으로 피게
살아서 오늘을 더 높이
내 불던 피리
찾아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