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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과 시모음
그 많던 시간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글수 283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
젊은 날의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 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져
오는 것을 느낀다
젊은 날에 친구가 잘 되는 걸
보면 부려움의 대상이 되었지만
지금은 친구가 행복해
하는 만큼 같이 행복하다
젊은 날에 친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희려 자연스럽다
젊은 날에 친구의 아픔은
그냥 지켜만 볼 수밖에 없겠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진다
젊은 날에 나의 기도는
나를 위한 기도요
나를 위해 흘린 눈물의 기도였지만
지금의 기도는 남을 위한 기도에
눈물이 더 뜨겁다
젊은 날에 친구는 지적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의 친구는 눈으로 느낌으로
통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 좋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