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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초부터 30년을 넘게 바람을 피우는 친구가 있다

30년을 넘게 수색전, 추격전의 전쟁을 하면서도 여전히 남편만을

사랑하는 옹골찬 마나님을 은근히 자랑(?)스러워하는 친구 이야기를 해야겠다

어느날, 젊은 아가씨를 승용차에 실고 가다가 잠복중인 마누라에게 추격을 당하게 되었는데

골목골목 007 제임스본드의 주인공처럼 스릴의 도주를 하던 친구

우연곡절 끝에 어느 골목에서 아가씨를 내리게 하고 도망오던 길로 차를 돌리니

 남편 차를 놓친 마나님과 마주하는데 적반하장 격으로 남편이 죽인다고 고함을치니

웬일 ?? 마나님이 부랴부랴 도망을 가더라나..........

그래도 속심이 착한 마누라에게 미안한 마음에 넌지시 ' 도망갈 걸 왜 쫓아 오냐'고 하니

그렇잖아도 택시 기사 양반의 말씀이

'현장 목격하고 도망가는 추격자는 처음봤다' 고 하더랍니다

그러면서도 30여년을 자식 놓고 잘 사는 것은 부부전선 이상 없는 게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