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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들어오는 장성한 아이를 근심하는 밤의 바람 소리
댓잎 같은 어버이의 정이 흐느낀다
자식이 원술까, 그럴 리야
못난 것이 못난 것이늙을 수록 잔정만 붙어서
못난 것이 못난 것이어버이 구실을 하느라고
귀를 막고 돌아누울 수 없는 밤에 바람 소리를 듣는다
적막한 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