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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과 시모음
그 많던 시간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글수 283
`삶` 사람으로 읽어도 좋습니다.
`삶`으로 읽어도 좋습니다.
사람의 준말이 삶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은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우리가 일생동안 경영하는 일의 70%가
사람과의 일입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나의 삶과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일입니다.
- 쇠귀// 신영복 -
생각은 가슴이 합니다
가슴에 두손을 얹고 조용히 생각합니다
누구도 머리에 손을 얹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각이란 잊지못하는 마음입니다.
가슴에 담는 것입니다.
생각은 애정이며 책임이며 포옹입니다.
그래서 생각은 가슴 두근거리게 합니다.
우리는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바깥에 세워 두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을 가슴아파하고 있는지.
- 쇠귀 // 신영복 -
풍요보다 궁핍이
기쁨보다 아픔이
우리를 삶의 진상에 마주 세웁니다.
그리고 삶의 진상은
다시 삼엄한 대립물이 되어
우리 자신을 냉정하게
대면하게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냉정한 인식은
비정한 것이기도 하지만
빈약한 추수(秋收)에도 아랑곳없이
스스로를 간추려보게하는
용기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아픈 기억을 잊는 것은 지혜입니다.
아픈 기억을 대면하는 것은 용기입니다
- 쇠귀 // 신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