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가는 길

한참을 걷고 나서야

길 잃은 줄 알았어

 

뒤돌아봐도

돌아갈 길은

더 막막했지

 

햇살 바뀌 빨리 돌아

어둠보다 더 캄캄한 몸 끌고

길을 재촉하네

 

어둠속에서

도움 청할 길도 없이

새로운 길을 가네

 

너에게 닿는 길

나에게 이어지는 길

 

너에게 닿아

너 나를 외면 할지라도

갈 수밖에 없는 나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