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화가가 동생 태오에게 보낸 편지 668통 중의 내용을 모았다

그가 말했다 "시인 ,음악가,화가..., 그 모든 예술가들이 불우하게 살았다는 건 이상한 일이다

.......이건 영원히 되풀이되는 물음을 다시 묻게 한다.  우리는 삶 전체를 볼 수 있을까 아니면 죽을 때까지 삶의 한 귀퉁이밖에

알 수 없는 것일까? 죽어서 묻혀버린 화가들은 그 뒷세대에 자신의 작품으로 말을 건다"

 

나는 그렇다 고 말해주고 싶다. 반고흐 그야 말로 살아서 이름이 없고 죽어서 그 이름이 크게, 아주 크게, 아주 오래동안

우리에게 작품으로 말을 걸어오는 화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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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에 읽고 나도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가 그림을 그리고 싶은 열망과 광기와 고통의 삶을 살아가는 삶을 절반이라도 내 삶에 접목하고 싶었다 흉내도 못낼 일이기에....

나 자신의 삶이 너무 초라했다 미치도록 사랑해 보았나?, 미치도록 뭔가를 갈구해 보았던가?, 내 삶은 무슨 색일까? 

흰 도화지위에 무엇을 어떻게 그렸을까?.....두번을 읽고도 다시 묻기만 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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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꿈꾸게 하는 밤하늘 // 그림 : 별이 빛나는 밤에

" 지도에서 도시나 마을을 가르키는 검은 점을 보면 꿈을 꾸게 되는 것처럼,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

그럴 때 묻곤 하지, 왜 프랑스 지도 위에 표시된 검은 점에게 가듯

창공에서 반짝이는 저 별에게 갈 수 없을까?

타라스콩이나 루앙에 가려면 기차를 타야하는 것처럼,

별까지 가기위해서는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죽으면 기차를 탈 수 없듯,

살아 있는 동안에는 별에 갈 수 없다.

증기선이나 합승마차, 철도 등이 지상의 운송 수단이라면

콜레라,결석,결핵,암 등은 천상의 운송 수단일지도 모른다.

늙어서 평화롭게 죽는다는 건 별까지 걸어간다는 것이지." 본문중에서 ...

 

밤하늘의 별에게 가고싶은 그는 걸어서 가는 기다림이 지루해서 천상의 운송 수단도 못기다리고

 37년의 세월도 지루하다고 날아서 별까지 가버렸을까!

살아보니 70년도 기척없이 지나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