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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과 시모음

그 많던 시간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번호
제목
글쓴이
83 겨울 나무 / 이해인
콜롬보
2683 2012-02-25
내 목슴 이어가는 참 고운 하늘을 먹었습니다 눈감아도 트여오는 백설의 겨울 산길 깊숙이 묻어둔 사랑의 불씨 감사하고 있습니다 살아온 날 살아갈 날 넘치는 은혜의 바다 사랑하고 있습니다 가는 세월 오는 세월 기도하며 지...  
82 별을 보면 / 이해인
콜롬보
3584 2012-02-25
하늘은 별들의 꽃밭 별을 보면 내 마음 뜨겁게 가난해지네 내 작은 몸이 무거워 울고 싶을 때 그 넓은 꽃밭에 앉아 영혼의 호홉소리 음악을 듣네 기도는 물 마실수록 가득 찬 기쁨 내일을 약속하는 커단 거울 앞에 꿇어 앉...  
81 어느 외무장관의 집안 정치
베로니
2310 2012-02-20
《 정의는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가정에서부터.....》 언젠가 프랑스 외무장관 로베르토 슈만은 왜 결혼하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그가 대답했다 " 오래 전의 일이었습니다 지하도를 지나가...  
80 풍선터뜨리기
베로니
2168 2012-02-16
《상대방이 정의롭고 믿을 만한 사람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의 말과 행동, 그리고 진실성의 여부를 보면 알 수 있다 》 젊은 변호사가 멋진 사무실을 임대하고는 사람들에게 대단한 인상을 주기 위해 사치스럽고 고급...  
79 삶, 그리고 수액
베로니
2090 2012-02-12
뚝. 뚝.뚝,,, 하~나. 두~울,세~엣 뚝. 하나, 둘, 셋, 뚝, 큰 놈, 작은 놈, 장단이 어지럽다 창 밖 어둠은 짙어졌고 내 삶의 단축을 알리는 수액 소리가 이젠 정겹게 느껴지는 밤, 시간이 뚝 뚝 끓어지고 있다 이 놈의 수액...  
78 뜰에는 반짝이는 금 모래빛 / 유홍준
콜롬보
1938 2012-02-10
하염없이 이 도시를 벗어나려는 차들과 기어이 이 도시로 들어오려는 차들의 교차하는 석양 무렵의 개양오거리에서 그가 흘린 죽음의, 그가 흘린 주검의 액체위에 누군가 훽 뿌려놓고 간 누군가 훽 뿌려놓고 간 뜰에는 반짝이는...  
77 이과두주 / 유홍준
콜롬보
2070 2012-02-10
희뿌연 산 언덕에는 흰 눈이 내리고요 얼어 죽을까 봐 얼어 죽을까 봐 나무들은 서로를 끌어안고요 동치미 국물 동치미 국물을 마시며 슬픈 이과두주 마시는 밤 또 무슨 헛것을 보았는지 저 새카만 개새끼는 짖구요 저 하얀 ...  
76 성공과 실패
콜롬보
2056 2012-01-30
처음부터 잘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실패, 또 실패 반복되는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길의 이정표이다 당신이 실패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당신이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은 실패하면서 성공을 향해 나아...  
75 행복과 불행
콜롬보
1955 2011-12-30
인생에서 일어나는 조그마한 불행들은 우리들이 크다란 불행을 극복하는 것을 도와준다. - 에센바흐 - 불행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고 자기 자신을 깨닫게 하며 자신의 참 모습을 볼 수 있게 한다. 불행을 격어 봐야 행복이 무...  
74 사랑의 활력
콜롬보
1845 2011-12-30
가장 완성된 사람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좋고 나쁜일을 가리는 일 없이 모든 사람에게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이다. - 마호메트 - 권위와 사랑은 잘 어울리지 못하고 한 집에서 오래 머물지도 않는다 - 오비디우스 -...  
73 긍정의 행복
콜롬보
2002 2011-12-15
생각이 바뀌면 태도가 바뀌고, 태도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 월리엄 제임스 - 목적이 없는 사람은 키 없는 배와 같다. 한낱 떠돌...  
72 일본시 5편
베로니
1816 2011-12-08
용기의 계보 용기는 인간 목숨의 근원에 있었다. 그러니까 우리 인간의 삶의 방식을 지탱해줬다 셀 수 없는 정도의 세월을 폭설이나 홍수나 가뭄의 수 만년을 끝까지 살아 씩씩하게 참고 견디게 한 것은 넘어져도 일어나는 인...  
71 무제
베로니
1884 2011-11-19
아직, 희노애락의 여운은 가시지 않고 서산마루 남아있는 한 줌의 햇살, 어린놈이 나를 밀어 낸다 그놈은 미래를 말하고 나는 과거를 기억해도 과거는 언제나 거뭇거뭇 안개 속, 성긴 나뭇가지 사이로 빛바랜 어둠, 지난 겨울 ...  
70 무시로 / 김년균
콜롬보
2116 2011-11-16
웬 새들이 날아와 나뭇가지에 잠시 앉았다 돌아간다. 웬 꽃들이 풀들이 몰려와 하릴없이 잠시 히히덕거리다 돌아간다. 웬 사람들이 찾아와 길거리에서 잠시 머물다 돌아간다. 산에서 들에서 마을에서 또는 알지도 보지도 못한 낯...  
69 세월 / 김년균
콜롬보
1806 2011-11-16
한 걸음이 천리라더니 천년도 금세 뛰어넘습니다 지치지도 않는지, 늙지도 않는지, 이제는 누울 법도 한데 끄떡없이 눈만 멀뚱거립니다 그래도 무엇에 닳고 또는 채였는지 몸이 조금은 뒤뚱거리며 신음소리를 냅니다 아무렴 어둡고...  
68 가을의 詩 / 김용진
콜롬보
1824 2011-11-09
그저 멀리서만 왔다하고 고향은 모른다 야삼경(夜三更) 오는 길에 개한테 들켰는지 옷자락엔 무수한 상혼이 감겼구나 계보(系譜)는 아얘 없고 단 하나, 아버지는 단비 꿈만 꾸다가 어디론지 떠났다고 했다 꽃과 나비가 헤여지는 사...  
67 가을 / 김용진
콜롬보
1810 2011-11-09
당신의 입술에서는 이별의 술 냄새가 나는군요 잡힐 듯 반짝이는 아침 햇살 당신의 눈망울에는 해변의 전설이 소복히 담겼네요 계절의 길목에서 매미는 세월이 무거워 한 올 한올 옷을 벗는다  
66 단풍 / 김용진
콜롬보
1846 2011-11-09
시간을 만나면 시간과 이야기 하고, 바람을 만나면 바람괴 세월을 의논 하다가 그래도 사랑의 색깔을 저도 나도 몰라 잎새마다 빠알갛게 색칠을 했다  
65 꽃이 지거나 지지 않거나 / 이승희
콜롬보
2033 2011-11-07
꽃이 지는 천변을 걸으며 어찌도 이리 다정하게 내 몸에 잠겨드는지 나는 애초 그것이 내 것인 줄 알았네 지는 것들을 보며 끈적이는 빗물이 꼬득꼬득 말라비틀어지도록 이처럼 황홀했던 저녁 내겐 없었다고 말해주었네 불 켜진...  
64 가을 길 나들이
콜롬보
1882 2011-10-26
북한산 방학 능선길 : 도봉역 ~ 무수골 숲길 ~ 원통사 ~ 방학능선 ~ 방학성당 (약 7.6㎞ 코스) 경사가 원만하고 길이 잘 닦여져 있다 우이암 아래 자리 잡은 신라 고찰 원통사에서 바라보는 주변 경치가 일품이다 불암산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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