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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사랑 노래 / 황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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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2817 | 2010-12-19 |
어제를 동여맨 편지를 받았다 늘 그대 뒤를 따르던 길 문득 사라지고 깅 아닌 것들도 사라지고 여기저기서 어린 날 우리와 돌아주던 돌들이 얼굴을 가리고 박혀 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추위 환한 저녁 하늘에 천천히 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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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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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 | 3109 | 2010-12-07 |
★ 다 된 밥에 재 고양이가 쥐를 발견하고 잡아먹으려고 달려들었다 그때 쥐가 옆에 있던 연탄재 위에서 마구 뒹구는 것이었다 "쥐야, 너 왜 그러니?" "다 된 밥에 재 뿌리려고 그런다, 왜" ★ 사랑한다 안 하는 이유 아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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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잊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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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 | 2584 | 2010-11-17 |
영롱한 아침 이슬 가랑잎에 실어 보내고 절뚝거리는 내 삶은 살얼음 위를 걷는다. 새벽 찬바람을 타고 성당의 종소리는 청청한데 기진한 몸둥아리 먼 산 바라기 만 하누나 눈뜨는 未忘의 아침, 지워지지 않는 심연의 늪에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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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寂) / 박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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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3015 | 2010-10-19 |
감은 눈 속 님의 길은 빤히 열린 외오솔길 날 오라 손짓하고 만월(滿月) 하나 걸어 놓고 눈 뜨자 못 미칠 적적(寂寂) 빈 들판의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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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 /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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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 | 3713 | 2010-10-14 |
남을 미워하면 저쪽이 미워지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미워진다 부정적인 감정이나 미운 생각을 지니고 살아가면 그 피해자는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아가면 내 삶 자체가 얼룩지고 만다. 인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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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있는 그대로 살자 --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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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 | 3367 | 2010-10-10 |
피어 오르는 연두빛 새싹이 언젠가는 꺼질것을 염려 하지말고 그저 새로운 것임에 사랑할 줄 알자. 따사로운 햇빛이 내리는 한낮의 무료함을 지루히 여기지 말고 그저 여유 있음에 사랑할 줄 알자. 지는잎의 허무함을 상기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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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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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 | 3489 | 2010-10-10 |
배 고파서 남의 것을 훔친 죄보다 순간의 실수로 남의 생명을 빼앗은 죄보다 상대를 우롱하고 자기자신을 기만하는 죄는 하느님의 얼굴에 침뱃는 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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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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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3524 | 2010-09-26 |
■ 북한산 둘레길 코스 ▼우이령길 △우이탐방지원센터(지하철 수유역 3번 출구→120, 153번 버스 종점 하차→도보 30분→전경대초소→우이탐방지원센터) △교현탐방지원센터(지하철 구파발역 1번 출구→704, 34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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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의 '맥베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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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4500 | 2010-09-10 |
내일, 또내일, 또 내일을 매일같이 종종 걸음으로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다가오고 지나간 날들은 어리섞은 인간들이 티끌로 돌아가는 죽음의 길을 비추어 왔구나 꺼져라, 꺼져, 덧없는 촛불아! 인생이란 걸어다니는 그림자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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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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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 | 3721 | 2010-09-07 |
5월의 숲에서 잠을 깬다 작은 새들의 속삼임과 솔바람의 입김에도 눈비비듯 일어나는 송화가루, 송화가루 머물다 간 떡갈나무잎에 이슬방울도 영롱한 신 새벽의 푸르름으로 눈을 밝히고 나는 오월 숲에서 잠을 깨운다 5월이여~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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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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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 | 3876 | 2010-09-07 |
너와 나는 무엇을 기다리는지도 모르면서 기다리며 산다 나무가 비를 기다려 새순을 틔우고 봄은 비를 기다려 새생명을 잉태하고, 그리고 너와 나는 창을 두고 바라보듯 서로를 기다리며 산다 살아 온 만큼의 나를 지우고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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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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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 | 4915 | 2010-09-07 |
깃털처럼 스며드는 너! 너의 향기속에 갇혀진 것을 뜨거운 입김처럼 온몸으로 깨어나고 깊은 산세에 그림자 되어 반기는 하루 겹겹이 뿌리내려 다져진 그리움인데 먼 구름에 묻혀사는 진눈깨비처럼 잊혀진듯 흩날리다 다시는 되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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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객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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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 2319 | 2010-06-01 |
결혼 초부터 30년을 넘게 바람을 피우는 친구가 있다 30년을 넘게 수색전, 추격전의 전쟁을 하면서도 여전히 남편만을 사랑하는 옹골찬 마나님을 은근히 자랑(?)스러워하는 친구 이야기를 해야겠다 어느날, 젊은 아가씨를 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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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의 한자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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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 2460 | 2010-06-01 |
요즘 마누라가 뒤늦게 한문 공부를 한답시고 문화센타에 다니더니 드디어 그동안의 배운 실력을 발휘해서 액자에 한시를 써서 벽에 걸었다. 日日百萬見 하고 月火長今視 이요 土日武人放 하는 男便愛視聽 이라 其時幕間用 하려 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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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꿔준 말 한마디 / 권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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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 3101 | 2010-06-01 |
시골의 작은 성당에서 한 아이가 주일 미사를 돕고 있었다. 그러다 잠시 한눈을 파는 순간 성찬례에 쓸 포도주를 바닥에 쏟고 말았다. 화가 난 신부는 소년에게 "다시는 이곳에 오지 마라 !" 하고 소리를 질렸다. 또 다른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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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이라는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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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이 | 2892 | 2010-05-20 |
성실이라는 보석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고단한 내 현실에 뜻하지 않는 행운이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 내 인생을 뒤바꿔버릴 만한 그런 행운이 찾아오는 상상을.... 하지만 나는 그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욕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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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마음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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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산 | 3024 | 2010-05-05 |
맑은 마음나누기 두 손을 꼭 움켜쥐고 있다면 이젠 그 두 손을 활짝 펴십시오. 가진 것이 비록 작은 것이라도 그것이 꼭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나누어주십시오. 이는 두 손을 가진 최소한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두 눈이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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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할때 세상은 아름다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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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산 | 3020 | 2010-05-04 |
누군가를 사랑할때 세상은 아름다운 것 살아가면서 사랑해야 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더없이 행복한 일입니다. 그 벅찬 감정이 인생에 희열을 안겨주며 삶의 버팀목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꿈의 성질이 어떤 것이든 인간은 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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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소중해야 하고, 인연은 아름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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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 2513 | 2010-04-05 |
만남은 소중해야 하고, 인연은 아름다워야 한다 그대 숨쉬는 하늘아래, 그대 머무는 세상에서, 추억 한줌으로 살 수 있음도 행복이라면 행복이지요. 욕심부려 무엇합니까...? 미우면 미운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세상사 순응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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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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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 3046 | 2010-04-05 |
절름발이 강아지 시장에서 어느 사람이 "강아지를 팝니다." 라는 광고를 냈다. 잠시후 어린 소년이 다가와서 값을 물었다. "한 마리에 만 오천원.." 그러자 실망한 소년이 말했다. "주머니에 칠천원 밖에 없는데...' 그래도 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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