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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께선 나의 피난처 의지할 곳 주님 뿐 풍파가 심할지라도 내게는 평화있네
메마른 우리 영혼에 새생명 주옵시며 주안에 영원한 안식 누리게 하옵소서
2. 내 갈 길 아득히 멀고 나의 힘 기진한데 내본향 집을 향하여 가는 길 비추소서
메마른 우리 영혼에 새생명 주옵시며 주안에 영원한 안식 누리게 하옵소서
겸손에 대한 말은 수없이 들어왔고 겸손이 어떻고,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알고 있지만
막상 겸손하려 해도 생각한 만큼 되지 않는다.
겸손하려고 하다가도 그런 흔적조차 볼 수 없을 만큼 겸손이라는 것을 잊어버리는 수가 있다
그렇지만 겸손하려고 작심하고 노력만 한다면 안되는 것도 아니다.
하느님이 도와 주시고 그것이 천국에 들어가는 필수 조건이라는 확심만 있으면 이루어 지는 것이다
무시나 우롱을 당하거나 알아 주지 않는다거나 여러사람 앞에서 무안을 당하고 터무니없는 말을 들었다거나 해서
자존심이 몹시 상했을 때 우리는 흔히 변명하고 변명이 안 되면 복수라도 한다
때로는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들은 말이나 당한 일을 앞에 늘어놓고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남의 동조나
인정을 구하고 상대를 비방하면서 자신도 그를 악담하며 상대보다 자기가 더 잘났다는 것을 관찰시키고야마는
본능이 있다. 그러면 자신이 상대보다 더 교만해진다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악을 행하는 사람에게 보복을 하지 마시오. 원수를 사랑하고 여러분을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시오.
그래야만 여러분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이 될 것입니다" (마태 5, 39와 44)
그러나 그런 본능대로 보복하는 것은 내가 아무것도 아닐 뿐만 아니라 죄인이니까 그렇게 당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점을 잊은 탓이다. 또 상대가 주님이시라는 생각도 잊은 소치이다. 상대가 주님이시라면 어떻게 감히 보복하겠는가?
결과적으로 겸손해야 되겠다고 한 것이 거짓이 되고 만다
"복수할 생각을 말고 하느님의 진노에 맡기십시오.... 원수가 배고파하면 먹을 것을 주고 목말라하면 마실것을
주십싱오" (로마 12.19) "악을 악으로 갚거나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축복해 주십시오" (1배드로 3.9)
세상에 어떤 기술이든지 한 두 번만에 습득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마찬가지로 겸손도 자꾸 노력해야 얻어진다
만나거나 대하는 사람마다 내가 못하는 특기가 있고 내게 없는 재능이 있으며 내가 모르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여 번번히 자신을 낮추는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
하느님은 이 세상에 보내는 사람마다 반드시 한 가지 사명을 주셨기 때문에 모두에게 나은 점이 한 가지는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그가 누구고 어떻든 간에 멸시하거나 욕하거나 복수는 못하는 것이다
【 평화를 전하는 사람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