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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께선 나의 피난처 의지할 곳 주님 뿐 풍파가 심할지라도 내게는 평화있네
메마른 우리 영혼에 새생명 주옵시며 주안에 영원한 안식 누리게 하옵소서
2. 내 갈 길 아득히 멀고 나의 힘 기진한데 내본향 집을 향하여 가는 길 비추소서
메마른 우리 영혼에 새생명 주옵시며 주안에 영원한 안식 누리게 하옵소서
생명의 말씀 - (서울주보 2015.3.22 )
밀알이 땅에 떨지지 않으면 그냥 그것으로 끝나고 맙니다
정상적인 밀이라면 주인이 좋은 씨앗을 땅에 심기 마련이고, 그 해에 많은 수확을 거두게 됩니다
그 밀알안에 힘찬 생명력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밀알 자신이 원래 갖고 있는 생명력 때문이 아니라
밀알 하나하나에 하느님께서 담아 놓으신 생명이 있기에 그 생명력이 힘차게 발휘하게 됩니다.
그런데 나는 어떻습니까? 밀알과 같은 내가 줄기에 붙어 있듯이 이 세상에서 맹렬하게 살아가면서
하느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자연의 이치, 곧 창조 질서를 잊어버리고 혼자서 오래오래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치곤 합니다. 장수하겠다고 아니 영원히 살아보리라고 착각하면서 별것을 다 먹고 별짓을 다 하면서
죽지않고 살아보리라고 매일 다짐합니다. 땅에 떨어지면 세상이 끝나는 줄 알고 악을 쓰면서 살아갑니다
하느님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기고 깊이 신뢰하면서 밀이 땅에 떨어져 죽은 것 같이 우리도 하느님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기면서 살고 죽음을 맞이해야 할텐데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사람들을 위해 하느님 아버지와 하나가 되어 생각하시고
말씀하시고 행동하시면서 일생을 사셨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어처구니 없습니다.
너무나 사랑한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 창조 때부터 만들어 놓으신, 죽은 밀알이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는 그 자연 이치를
새롭게 완성하시려는 것입니까?
그래서 이제 예수님을 십자가 죽음에 넘기시고도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자신만만하시다는 것입니까?
마침내 아드님을 무덤에서 부활시키시어 사람들을 그 아드님과 함께 아버지의 참 생명의 나라,
사랑으로 충만한 하느님의 무한한 품 안으로 모아들이시겠다는 심산이라는 말씀입니까?
마침내 부활하신 아드님을 통해서 하느님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시겠다는 말씀입니까?
그렇다면 우리도 이제 예수님께서 나서시는 그 수난의 길, 하느님께 대한 깊은 신뢰심을 가지고
그 길을 대담하게 따라나서겠습니다.
- 대방동성당 주임 주수욱 신부 -
< 아멘 >은 무슨 뜻일까요?
"아멘"하고 응답하면 앞에서 말했던 것을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 예, 그렇다고 믿습니다!" 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히브리어에서 왔는데 그리스어와 라틴어로도
그대로 발음해 왔습니다 혼자서든 여럿이든 기도할 때 "아멘"하고 기도 끝에 붙입니다
- 교리상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