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케일링은 1년에 1~2회,
임플란트는 시술 후 지속적 관리,
콜라보다 과자가 치아가 더 치명적.

◆ 대부분의 일반일들에게 구강관리라 하면 단순히 양치질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것보다 더 까다로운 것이 구강관리이다.
먼저 우리가 양치질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측정을 해보면 대게 1~2분 정도 밖에 닦지 않는다
하루 세번 대충 닦는 것보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꼼꼼하게 닦는 것이 중요하다
대충 닦아서는 하루에 열 번을 닦아도 음식물 찌꺼기가 구강내에 남아 있게 된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많이 오해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상한다는 것이다
스케일링을 하게 되면 이를 감싸고 있던 치석이 없어지고 뿌리가 일부 노출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시린
느낌이 발생하게 된다. 치석이 제거되면서 잇몸 염증이 없어진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부수적인 현상에
대해서 집중하다가 보니까 생기는 오해라고 생각된다. 또한 스케일링을 많이하면 이가 약해진다는
예기를 많이 하는데 스케일링을 하면서 일부 치아 표면이 손상될 수 있지만 그런 부분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이 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이 30세가 넘으면 일년에 1~2회 정도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으며 50세가 넘으면 분기에 한 번씩은
받는 것이 좋다.

젊었을 때는 치아 사이가 잇몸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음식물이 낄 일이 없었지만 나이가 들면
잇몸이 내려가서 그 사이로 음식물이 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치간 칫솔로 그 사이를 닦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의외로 치아 사이가 썩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이가 어린 학생들은 대게 과자나 콜라 같이 충치유발성 음식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많고
성인이 되면 충치보다는 잇몸이 안 좋아져서 치아가 탈락할 가능성이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일단 한 번
내려간 잇몸은 절대로 정상으로 복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잇몸이 내려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그리고, 어머니들은 유치를 제 때 빼주지 않으면 덧니가 난다고 믿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덧니가 나는 것은
치아 크기와 치열 크기 사이의 부조화 때문이지 유치를 적당할 때 빼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는 아니다

요즘 임플란트가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것도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잇몸관리를 못하면 뼈에다 단단하게 심는 임플란트라 하더라도 나중에 다시 빠질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는 자연치에 비해서 잇몸관리가 조금 더 까다롭기 때문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술했던 병원에서 지속적에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콜라와 과자중에서 콜라가 치아에 안 좋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과자가 더 안 좋다.
콜라 성분 자체는 치아에 더 안 좋지만 콜라는 액체이기 때문에 치아에 오래 남아 있지 않다.
그렇지만 정제해서 만든 과자는 치아 사이에 껴서 구강내에 오랫동안 잔존하기 되고, 그러한 기간 동안
충치를 진행시키기 때문에 사실상 콜라보다 더 안 좋은 것이다.

이상으로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것과 조금 다른 구강상식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검증되지 않은 황당한 구강관련 지식이나 그냥 일반인들끼리 개념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은 그 신뢰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치과 전문의의 상의가 필요하다.

- 장성원 (노원구치과의사협회 공보이사) - 문의 02 - 952 - 1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