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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 처음 나온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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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1098 | 2016-10-27 |
2016.9.18 말씀의 이삭
이화은 요안나 // 시인
천주교 신자들의 심성을 빗댄 풍자 한 토막이 오랫동안 잊혀 지지 않습니다. 누구의 안내 없이 성당에 처음 나온 한 분이 어색한
미사를 마치고 성당 문을 나서는데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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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성직자 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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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1226 | 2016-10-26 |
(용산구 효창원로 15길 37)
쪽빛 가을 하늘이 가깝게 보이는 산머리의 용산 성당에 들어섭니다. 사방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이라 가슴이 탁트이는
느낌이네요. 성당 옆 비탈에 묘소들이 다섯 단으로 나뉘어 자리 잡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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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즐거움 VS 왜곡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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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1278 | 2016-10-25 |
2016.10.23 말씀의 이삭
카프성모병원 알코올치료센터장 // 하종은 테오도시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회칙" 복음의 기쁨" (51항)에서 다음과 같이 당부하십니다. "하느님 나라의 열매가 될수 있는 것과
하느님 계획에 어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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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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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1134 | 2016-08-30 |
2016.8.7 서울 주보
생명의 말씀
"너희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루카 12.34)
수많은 정보를 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보의 홍수 시대라고도 합니다. 웹 페이지를 검색하다 보면 흘러넘치는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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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앞에서 부유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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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 | 1400 | 2016-08-12 |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시면서, 아예 시작할 때 결론을 내십니다.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오늘 복음의 비유에 나오는 부자는 특별히 나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소출을 낸 것도 아니고, 자기보다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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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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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 | 1024 | 2016-08-09 |
" 진세를 버렸어라. 이 몸마저 버렸어라.깨끗이 한 청춘을 부르심에 바쳤어라."
사제직에로의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하여 신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부르게 된 교가의 첫 소절입니다.
이 노랫말처럼 부르심에 온전히 응답하며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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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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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1123 | 2016-06-27 |
어린 시절 우연히 비틀즈의 음악을 접하고 그들의 음악에 푹 빠진 이후부터 지금까지 저는 뮤지션 이외에 다른
직업을 생각해 보지 않았덛 것 같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저는 다행이 꿈을 이루었고 늘 꿈꾸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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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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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1114 | 2016-02-16 |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지난 10일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사순 시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사제는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에 신자들의 머리에 재를 얹으며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또는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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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고개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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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1195 | 2016-01-19 |
( 왜고개 성지 위치//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40길 46)
한 겨울 답게 바람이 찹니다. ` 대한이가 소한이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는 말이 실감 나는 날입니다.
우람한 군종교구청 건물이 보이네요. 여느 성지와 달리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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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을 바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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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1205 | 2016-01-19 |
지금도 혼인은 민족이나 나라에 관계없이 가장 큰 경사 중 하나입니다.
예수님께서 활동하셨던 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유대인들에게도 혼인은 하느님의 자녀에 대한 축복을 실현 시키는
중요한 일이었고, 그것을 축하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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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밤을 편히 쉬게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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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995 | 2016-01-14 |
" 이 밤을 편히 쉬게 하시고 거룩한 죽음을 맞게 하소서"
세월이 흐르면서 기억 속에 챙겨두었던 무엇인가를 꺼내어 음미하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11월 `위령 성월`을 맞아 문득 새롭게 다가오는 기억이 있습니다. 신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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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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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1020 | 2016-01-04 |
" 교형자매 여러분, 우리 신자들은 절대로 타종교와 타종교 신자들을 비방하지 마십시요."
이 말씀은 결혼 전 아내를 따라 처음 성당에 왔을 때, 故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하신 강론 말씀이었습니다.
그때까지 타종교 지도자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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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에서 인심(人心)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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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1171 | 2015-08-12 |
제 직업은 `방송 작가`입니다.
2006년에 시작했으니 벌써 햇수로 10년이 되었네요. 어느 직업이 소위 `남의 돈 벌어먹는 일` 중에 안 힘든 일이
어디있겠습니까만, 저에게 막내작가 시절은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힘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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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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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1100 | 2015-08-12 |
러시아의 위대한 톨스토이가 쓴 소설`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사람의 인생에서 무엇을 가장 필요한 것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천사 미카엘은 하느님의 명령을 거역하며 땅으로 내려오게 되고 하늘로 돌아가기 위해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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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대학교 성신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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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1133 | 2015-04-20 |
말씀의 길 // 서울주보 2015.4.19
꽃내음이 물씬 풍기는 대학로는 늘 발고 활기찬 젊은이들로 붐빕니다. 골목길로 접어들어 언덕을 오르자
낙산의 수수한 자연색이 눈에 가득찹니다. 1855년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신학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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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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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1215 | 2015-04-20 |
생명의 말씀
서울주보 // 2015.4.12
인생에는 수많은 만남이 있고 그중에는 잊을 수 없는 만남도 있습니다.
누구든 자신을 변화시키고 자신의 인생을 바꾸게 한 만남을 잊지 못합니다. 제자들과 주님의 만남이 그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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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무덤 - 부활하신 예수님을 증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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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1331 | 2015-04-16 |
생명의 말씀 // 2015.4.5 서울주보
예수님께서 죽음을 물리치고 부활하셨습니다! 알랠루야!
빈 무덤 이야기로 묘사되는예수님의 부활 증언은 그 `때`에 대한 묘사부터 조금은 색다른 표현으로 시작합니다
흔히 초대교회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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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와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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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1209 | 2015-04-16 |
말씀의 이삭 (2015.4.5 서울주보)
때때로 삶이 힘겹고 버거울 때면 홀로 빈 성당을 찾습니다
가운데에 자리하신 못 박힌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세상 속 원망과 고통이 어느새 말끔히 사라집니다
유치하지만 십자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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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십자가의 삶을 따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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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1288 | 2015-03-29 |
생명의 말씀 (서울주보 2015.3.29)
2001년 10월 14일 일요일 아침, 미국의 한 수사가 8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에서 수많은 피란민의 목슴을 구했던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레너드 라루 선장이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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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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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 1308 | 2015-03-23 |
생명의 말씀 - (서울주보 2015.3.22 )
밀알이 땅에 떨지지 않으면 그냥 그것으로 끝나고 맙니다
정상적인 밀이라면 주인이 좋은 씨앗을 땅에 심기 마련이고, 그 해에 많은 수확을 거두게 됩니다
그 밀알안에 힘찬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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