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메뉴>
2025.0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 glo <메뉴/>

1. 주께선 나의 피난처 의지할 곳 주님 뿐 풍파가 심할지라도 내게는 평화있네

메마른 우리 영혼에 새생명 주옵시며 주안에 영원한 안식 누리게 하옵소서

2. 내 갈 길 아득히 멀고 나의 힘 기진한데 내본향 집을 향하여 가는 길 비추소서

메마른 우리 영혼에 새생명 주옵시며 주안에 영원한 안식 누리게 하옵소서

모든 이를 사랑으로 품에 안으려 한다면 내 몸의 가시부터 빼내야 한다 ~ veroni
번호
제목
글쓴이
35 김범우의 집터
콜롬보
1845 2015-02-15
저 멀리서 봄내음이 나는 듯한 입춘입니다. 24절기 중 첫 번째니 한 해의 맏계절이라고나 할까요 지하철 2호선 을지로 입구역 바로 앞에 있는 김범우의 집터에도 봄기운이 돕니다. 하지만 집은 오간 데 없고 자그마한 푯돌만...  
34 농부의 마음
콜롬보
1199 2014-05-22
언젠가 텔레비젼을 보다가 괜히 저 혼자 깊은 감동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고향 소식을 전하는 프로그램에서 여성 리포터가 오징어잡이 배를 타고 나가서 오징어를 잡아 올리는 장면을 찍는데 그날따라 불행하게도 불과 열마리...  
33 사랑하는 벗이여!
콜롬보
1348 2014-03-24
1960년대 말, 뉴욕에 살고 있던 화가 '김환기'는 어느날 오랜 친구였던 '김광섭'의 시를 읽었습니다 당시 김환기는 가나과 고독에 지쳐있었습니다. 그럴 무렵 긴 투병 끝에 놀라운 기적으로 소생한 김광섭이 펴낸 시집에서 그는...  
32 눈물
콜롬보
1148 2014-03-18
사랑하는 벗이여! 오늘은 큰 소리로 기도를 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수술 휴유증으로 항상 목청이 불안하였고, 또한 구내염으로 입이 아파서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기도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평소처럼 조용히...  
31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고통
콜롬보
1300 2014-03-17
한 신자 가정주부가 얼마 전 SNS 그룹채팅방을 통해 경험담을 적어 왔습니다 "10일 전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가다가 하수구 철망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무릎을 크게 다쳐 고생 중이다 위험하다고 몇 번씩이나 관리실에 알...  
30 신의 숨결
콜롬보
1338 2014-02-03
언젠가 한 친구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 작곡은 언제쯤 어느 곳에서 떠오르는가?" 저는 대답했습니다 " 그 멜로디의 떠오름이란 게 떠올랐을 때는 이미 그 멜로디를 적을 노트와 펜을 찾던 사이 소멸되어 왔어, 그 짧은 순간...  
29 천사가 불러준 노래 하나
콜롬보
1376 2013-07-18
수도자에 대한 환상을 가지도 있는 분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수도원은 천국 바로 아랫동네요, 그곳에 사는 수녀님들은 영화에서처럼 청아한 목소리로 천상의 아리아를 부르며 사는 사람들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입니다. 하...  
28 신록이 더욱 눈부신 이유
콜롬보
1294 2013-06-17
지난 주 UN 회의를 하느라 제네바에 있었습니다. 주일미사는 조용하게 드리고 싶어 근교 성당에 갔다가 우연히 리차트 버턴의 묘지를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영화 '클레오파트라'에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함께 나오는 절생긴 영국...  
27 꽃 중의 꽃, 사람 꽃
콜롬보
1666 2013-06-16
올봄에는 꽃구경 복이 터졌습니다. 일부러 맞춘 것도 아닌데 가는 곳마다 꽃 절정시기와 딱 맞아 유명한 봄 꽃을 실컷 구경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샛노란 유체꽃을, 전라도 선운사에서는 피보다 붉은 동백꽃을, 진해에서는 등불...  
26 기분 좋은 용서
콜롬보
1359 2013-06-11
' 키우기는 누굴 키웠다는 거야?' 얼마 전 우연히 세무서에서 일할 때의 직속 상사였던 계장님과 마주쳤습니다, 저를 보자마자 큰 소리로 같이 있던 사람들에게 " 다들 「바람의 딸」 한비야 알지? 내가 키웠잖아" 라는 게 ...  
25 행복하고 싶으세요?
콜롬보
1438 2013-05-18
"Are you happy now?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며칠 전, 인터넷 검색을 하다 뭘 잘못 눌렀는지 갑자기 이런 영어 문구가 나타났습니다 ' 당신이 행복아지 않다면 그건 뚱뚱하기 때문이며, 이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누구든 ...  
24 어느 하루 / 말씀의 이삭
콜롬보
1560 2013-01-24
고해소에 들어와 좀체 입을 열지 않는 할머니에게 신부님이 "지은 죄를 고하시오" 하며 채근하자 그분은 긴 한숨을 쉬며 "그저 사는게 다 죄지요" 했답니다 우리는 때때로 살아 있는 죄, 나이 먹은 죄, 여자 된 죄, 부모 된...  
23 기도 / 말씀의 이삭
콜롬보
1578 2013-01-24
자기의 처지와 안고 있는 문제들, 가치관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사람들을 분별하고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게 마련입니다 가진 사람과 못가진 사람, 아픈 사람과 건강한 사람, 나와 생각이 같은 사람과 다른 사람 등등 ...  
22 산타클로스
콜롬보
1931 2013-01-04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흰 수염, 빨간 옷, 빨간 모자, 긴 장화를 신은 할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크리스마스 전날 남몰래 굴뚝을 통해 선물을 놓고 가는 마음 좋은 할아버지! 바로 어린이들의 수호성인이신 니콜라오 성인(...  
21 겸손의 눈
콜롬보
2037 2012-12-18
우리는 경쟁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떠날 때까지 경쟁은 계속됩니다. 더 좋은 외제분유, 영재교육,족집게 과외, 명문대학, 대기업, 고급 아파트, 실버타운, 화환이 많은 장례식, 경쟁속에 살다보면 자기를 잃어 버...  
20 편리함을 내려놓고 불편함을 받아들이면
콜롬보
1929 2012-12-03
동산 기슭에 앉아 묵주 기도를 바치며 떠오르는 아침 햇살을 맞이합니다 30여 연의 습관이지만 하루도 같은 날이 없습니다. 코끝이 얼얼해지는 쌀쌀한 이른 아침 공기가 제 마음과 머리를 세수시키는 듯합니다 곱게 단장시킨 ...  
19 영원히 신의를 지키시는 주님
콜롬보
1615 2012-11-16
" 억눌린 이들에게 올바른 일을 하시며 굶주린 이들에게 빵을 주시는 분이시다 주님께서는 붙잡힌 이들을 풀어주시고 주님께서는 눈먼 이들의 눈을 열어 주시며 주님께서는 꺾인 이들을 일으켜 새우신다"(시편 146.7-8) 이 말씀은 ...  
18 새 하늘과 새 땅
콜롬보
1569 2012-11-05
다르면서도 같고 같으면서도 다르다는 것이 가져다 주는 차이를 어린 나이부터 느끼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이 꾸는 동화 같은 꿈을 갖기보다 매우 냉철하게 자신의 현실을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제게 주어진 ...  
17 주님의 눈으로 세상 보기
콜롬보
1852 2012-11-01
팬들께서 독거노인들을 위해 쌀을 성당에 보냈다는 것을 저는 정말 몰랐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참 감사했고 기뻤으며 큰 빚을 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분들이 제게 바라는 것은 오직 몸도 마음도 건강한 배우로 좋은 연기를 하라...  
16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콜롬보
2279 2012-10-27
"앗? 이런 곳에도 성지가 있었네? 그런데 현양탑 말고는 아무것도 없네?" "어!!! 교리 시간에 배웠던 순교자들이 다 이곳에서 순교하셨구나!!!" 한때 노숙자의 천국이라고 불리던 서소문 공원 한쪽, 서울역에서 문산을 향해가는 경...  
여기는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