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페이지를

넘겨보면

전부 색이

바래 있겠지만

각각의 페이지

열심히 살아왔어

 

찢고 싶은

페이지도 있었어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모두 그립네

앞으로 한 페이지를 더하면 백 페이지

선명한 색이

기다리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