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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시 한 두어 개 쯤
가슴에 박고 살아가지요
뜻대로 마음대로 될 리 없는
인생살이
고운 뜻, 미운 뜻 같이 품고
살아감도 특별한 일 아니지요
특별날 것도 없지만
쿡쿡 쑤셔대는 아픔은
별나지 않다 말하지 못하지요
쑥 빼서 내던지면
더 큰 놈이 자리를 메움도
알만큼 되었고
박힌 가시는 내 것이지만
빼내 버리면
네 탓의 화살 되어
엉뚱한 이의 가슴에 꽂힘도
박힌 가시
아픔으로 익은 가슴
받아들일 품 넉넉해짐도
인생살이 한 모퉁이
돌아가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