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lash - study
<8호> 백년을 살아보니 // 김형석
성공하면 행복할까
다른 모든 것은 원하는 사람도 있고 원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러나 행복은 누구나 원한다 // 철학자 아리스 토텔레스의 말이다 그러나 행복은 어떤 것인가. 라고 물으면 같은 대답은 없다.
행복은 모든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이며 같은 내용이라도 시간과 장소에 따라서 행불행이 달라질 수 있다
다 떠나고 나면 무엇이 남는가
나이 들면 새로 생기는 것이 더 많을까 잃어버리는 것이 더 많을까.
스무 살에 몰랐던 것을 서른이 넘으면 알게 될 때가 있다. 마흔을 넘기면 인생이 또 달리 보인다. 만약 백년을 산다면 인생은 또 우리에게 어떤 무늬로 그려질까?
인생의 황금기는 60에서 75세
노년기는 언제부터 시작되는가. 보통 65세 부터라고 말한다. 사람은 성장하는 동안은 늙지 않는다. 노력하는 사람들은 75세까지는 정신적으로 인간적 성장이 가능하다 신체가 쇄약해지면 늙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생각을 동물적이거나 생리적 관점이다.
~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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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책을 읽다니 ...그러나 책마저 읽을 수 없다면,... 다행스럽게도 책을 읽는 시간만이 온잔히 나만의 세상인 것을....
몇해 전 김형석 교수의 강연을 두번 정도 들었는데 내용는 물론 좋은 말씀으로 익혔지만 기억은 가물하지만 90을 넘은 연세에 교수님의 정정하신 모습과 온화하게 웃는 모습에 나도 저렇게 늙고싶다 저렇게 늙어야지 다짐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저서를 읽어야지 했는데 하필이면 마음이 편치 않은 요즘에야 읽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 역사의 산 증인이며 아픔과 가난의 어려움을 격으면서도 재물과 명예에 욕심을 두지않고 병든 아내의 20년 간병에도 저렇게 온화한 모습과 단정한 매무새로 살아오신 교수님.
노모가 병든 며느리가 먼져가고 남아있을 아들이 자식에게 가기도 편치않을 텐데 혼자지낼 것을 걱정하시는 마음에 코끝이 찡....
자신이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감사와 즐거움을 주지 못한다면 옳지 않다고 하신 말씀이 지금 나의 다짐에 필요하다
늙는 것은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사람이니 당연하다 다만 어떻게 늙을 것인가를 선생님의 지혜를 엿보는 기회였다
" 교수님, 존경합니다 당신의 10분에1이라도 흉내라도 낼 수 있는 지혜를 갖기를 기도합니다 지금 저에게는 절실한 당신의 마음 닮기가 필요합니다"
( 나이 60을 넘어가면서 삶의 지표로 이 책을 한번쯤 읽기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