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읽고 물려 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딸은 걷기를 시작했고 달리기까지 시작하여

2020년에는 마라톤을 나갈거라고 준비중이다 그리고 엄마도 읽고 걷기를 시작하란다 ㅎ

정말 이 책은 걷기를 은근히 유혹하는 맛이 있다

작가 하정우는 걸어서 출근하고 걷기 위한 여행도 하고 요리도 직접 해 먹는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살아가기 위해 자신을 단단하게 엮어가는 참으로 보기 좋은 연예인이자 젊은이다

참, 그림도 그려서 전시회도 연다.  연예인이란 특정 직업으로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을 그는 잘 조절하여

흐트러질 수 있는 틈을  주지 않고 알차고 튼튼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같다

내가 조금이나마 걷기를 하게된 본문에서 유혹된 하정우의 말~

 ~걷기만큼 쉬운일이 또 있을까?

길은 어디에나 있으니 그냥 두 발을 땅에 딛고 양다리를 번갈아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

.......나가기가 정말 싫어서 힘든 날은 .....일단 몸을 일으키는 것

다리를 뻗어 한발만 내딛어 보는 것

....힘들 때마다 속으로.... 아! 힘들다 걸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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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모 토올스 // 모스코바의 신사

 격동의 러시아에 로스토프 백작의 호텔 감옥 생활을 그린 책이다

33살의 젊고 낭만적이며 경마, 사냥, 시를 아는 젊은 백작이 시대의 잔혹함에 몰락한 백작으로 호텔에 감금 당한다

즉, 감옥이 호텔이다. 종신 연금형을 받고 백작이 살던 스위트룸에서 낡은 하인용 다락방으로 거처를 옮기고

호텔안이 백작의 작은 세상이고 섬이 된다 호텔 밖으로 나가면 총살이다  

구시대의 이 멋지고 세련된 백작은 좁은 호텔속에서 30년을 니나라는 어린 소녀와 친구가 되어 몰랐던 세상을 탐험하고

 여배우와 사랑도 하고, 소피야의 아버지 역활로 아버지가 되기도 하고, 그의 인간적인 매력과 유머로 여러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존경을 받으며 30년을 지루하지않게 살아간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 환경을 지배하지 않으면 환경에 지배당할 수밖에 없다~ 

딸이 보낸 책이다  딸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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