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서 분석 발표 스트레스 호로몬이 혈관벽에 상처
과로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발표가 나왔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과로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질병 부담'에 대해 발표했다.
과로의 기준은 주 60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 야간작업(교대근무)으로 했다.
1991년 이후 국내외에서 발표된 과로와 건강에 대한 여러 논문을 종합한 결과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은 심혈관 잘환이었다. 분석에 따르면 장시간 근로는 심혈관 발생 위험을 47.7% 높였다.
정신질환 발생위험은 28.8% 전체 사망 위험은 9.7% 높였다.
또한 , 교대근무 근로자는 일반 근로자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2.4%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28.3%
전체 사망 위험이 9.9% 높았다.
과로가 특히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호로몬 때문이다. 인천 나은병원 오동주원장은
"과로가 곧 스트레스라 우리 몸에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로몬과 아드레날인 호르몬 분비를 증가 시킨다"며
"이들 호로몬은 혈관벽에 상처를 입혀 동맥경화와 혈전이 생기게 하고 혈전이 심장 혈관을 막으면 급사까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어쩔 수 없이 장시간 노동,야간작업을 한다면 심혈관 건강을 위해 튀김,과자 같은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는
피하고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이유없이 팔, 다리가 저리거나 움직일 때 가슴 통증이 생기거나 스트레스로 우울감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